2년간의 백수생활 청산, 웹퍼블리셔 신입으로 취업

2022. 4. 7. 21:53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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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웹퍼블리셔 취업과정 국비교육 끝나면 바로 취업할거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지원할 수 있는 채용공고조차 몇군데 없었다 ^^;

 

학원에서는 수료후에도 계속 봐주겠다고 해놓고 이력서 첨삭조차 해주지 않으셨고

나름 자부심이 있던 때라 잡플래닛 평점 괜찮은 곳만 찾아서 지원했지만 당연히? 연락이 오지 않았다 ㅎㅎ

 

react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원티드에서 진행하는 프리온보딩코스에 참여하게 됐고, 여기서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며 react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잠깐 배운걸로 개발자로 지원하기엔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됐고, 노션 이력서로 react경험이 있다는걸 어필해서 웹퍼블리셔로 지원했다.

 

집 근처 1시간 이내 거리로 웹퍼블리셔 써있는 곳은 다 지원했더니 총 60군데 정도 한 것 같다.

처음엔 너무 연락이 안와서 진짜 더더더 자존감이 바닥을 쳤었는데 확실히 많이 넣을수록 연락이 오긴 왔다.

 

7곳에서 면접을 봤고 처음엔 희망연봉을 조금 높게 말했었지만 그것때문인건지 인성때문인건지 계속 불합격해서 불안했다.

그래서 신입이고,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거니까 돈 받으면서 학원 다닌다 생각하고 최저이상이면 가자고 마음을 바꿨다.

그후로 희망연봉 2400만원을 말한 곳에서 합격했다.

 

두 군데 합격했었는데 한 곳은 스타트업 솔루션 회사, 사수없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개발자로서는 더 좋은 회사일 것 같았다. 다른 곳은 중소 웹에이전시인데 대기업 프로젝트가 있어서 포폴 쌓기에 좋을 것 같았다.

 

웹퍼블리셔도 계속 공부해서 개발자로 가야한다고 하지만 사실 엄두가 안났다.

웹퍼블리셔로도 경력 잘 쌓아서 프리랜서로 돈 많이 번다던데...

그래서 웹에이전시에 출근하고 있다.

합격연락도 에이전시에서 먼저 왔고, 면접 느낌도 여기가 더 좋긴 했다.

 

근데 막상 합격하고나니 2500이라도 말할걸그랬나 하는 아쉬운 마음..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아직 제대로 된 프로젝트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확실히 사수가 있어서 내 코드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혼자서는 모르는 부족한 점, 개선하면 좋을 것들 등등 조언을 들을 수 있으니까

 

아 그리고 프로젝트마다 다르겠지만 요즘은 웹에이전시도 대부분 야근이 없는 것 같다

면접 본 곳들 다 야근 별로 안한다고 하셔서 놀라웠다

돈 적게 주는건 동일하지만 그래도 야근은 안하니까..ㅎㅎ

 

일하면서 공부해서 이직할땐 연봉 두배로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됐지만 집에 오면 뭘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잠깐이라도 강의 들으려고 해봤는데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온다ㅠㅠ!!!

머리아프고 어지러운게 코로나인가 싶기도하고.. 휴

 

그래도 포기하지말자!!

주말에라도 공부하고 적응되면 평일에도 틈틈히 하고!

오빠는 방통대라도 가라고 하는데 이 상태로 가능할런지모르겠지만 4년제 학위도 있으면 당연히 더 도움될테니 2학기에 신청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