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워홀] 밴쿠버여행 - 2

2021. 4. 8. 20:43캐나다워홀

728x90

실질적인 여행 첫 날

비소식이 있었지만 아침에 비가 안오길래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다

 

 

첫번째 투어는 스탠리 파크

 

여기선 자전거를 타줘야한다길래 어제 친구가 추천해준 자전거대여점에 가서 자전거를 빌렸다

 

 

 

우리나라 한강같은 느낌이랬는데 정말 딱 그 느낌

 

 

건너편에 보이는 수많은 빌딩들..

 

나는 높은 건물들이 싫다

하늘을 가리는 높은 건물도, 빽빽하게 가득 찬 창문들도, 보고있으면 숨이 막힌다

 

 

 

 

 

 

 

 

 

 

 

 

 

공원 안에도 포토스팟이 정해져있었는데 중간에 비가와서 크게 해변을 따라서만 한바퀴 돌고 포토스팟들을 다 찾아가진 못했다

 

 

 

 

 

신기한건 이렇게 구름이 가득한데도 눈이 되게 부셨다

 

맑은 날이었으면 오히려 제대로 눈뜨고 구경을 못했을 것 같아서 흐린날씨인게 감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공원을 다 돌아갈즈음 비가 다시 시작됐다

중간에도 살짝씩 오락가락 하긴했었는데 이번엔 진짜 비가 제대로 오려는지 그치지않고 점점 거세졌다

 

 

그래서 공원을 구석구석 구경하는건 포기하고 자전거를 반납하러 돌아갔다

 

돌아가는길에는 자전거도로가 도로옆에 있어서 무서워서 자전거를 끌고가야했다ㅠ

원래 자전거를 잘 못타기도하고 겁도 많아서..

 

비는 점점 거세지고 자전거는 짐이 되고..ㄸㄹㄹ

 

근데 내가 자전거를 반납할 때는 비가 더 쏟아지고 있었는데도 자전거를 대여해가는 커플이 있었다

나처럼 여행왔으니까 아쉬워서 그런건지 원래 비를 대수롭지않게 여기는건지 신기했다

 

 

 

 

 

 

 

자전거를 반납한 뒤에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자전거도 타고 비에 쫄딱 젖었으니 옷도 말리고 좀 쉬어야지..

 

 

 

숙소에 있던 엘리베이터인데 너무 구식이라 충격받았다

 

몇 층인지 알려주는 스크린은 당연히 없고 ​층수를 누르는 버튼도 눌러진건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방에서 좀 쉬다보니 다행히 비가 그쳐서 다시 나왔다

 

 

그리고 어제 밤에 만났던 친구가 같이 점심먹자고 해서 그전까지 호스텔 주변을 돌아다녔다

 

 

 

 

 

 

캐나다는 어딜가도 공원이 참 많다

 

 

 

자연친화적인 나라라서?

 

땅이 넓어서 가능한건가?

 

 

 

 

 

 

 

캐나다는 개인의 다양성을 굉장히 존중해준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무지개들이 많다

 

알록달록

 

 

 

 

 

 

 

 

 

처음에 나왔을때 초밥 양이 너무 적어서 부족할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먹고보니 배불렀다

 

밥이 많아서 그런가

 

 

그리고 확실히 밴쿠버에 한국인이 훨씬 더 많다

물론 중국인도..

 

길을 걸어다니면 한국말이 들린다는게 리얼트루

 

 

 

 

 

 

아쿠아버스

 

친구는 일하러가고 나는 퍼블릭마켓에 가기위해 수상버스를 이용했다

 

지상버스로도 갈 수 있지만 기왕 온김에 한 번 타보고 싶었다

 

 

 

 

 

 

 

 

수상버스 내부 모습

 

생각보다 넓다

 

 

 

 

 

 

 

그리고 비가 다시 시작됐다

 

그것도 아까와는 비교도 안되게 엄청엄청 쏟아졌다

 

 

 

 

 

 

 

 

외국가면 아무도 우산 안쓰고 다닌댔는데 다들 잘만 쓰고 다닌다

 

 

나는 홈맘이 우비 빌려줘서 우산 두고 우비만 챙겨왔는데 이건 우비로 막을 수 있는 비가 아니었다

계속 비를 맞으면서 돌아다녔더니 우비가 방수기능을 상실하고 젖기 시작했다

 

 

 

 

 

 

 

 

 

그래서 밖에는 절대 있을 수가 없었고 건물들을 옮겨다니며 실내가게들을 구경하고 다녔다

 

 

 

 

납작물병

 

귀여워서 갖고싶었지만 청소하기 힘들것같아서 참았다

이제보니 가격도 비싸네

 

 

 

 

 

 

 

역시 팬시점이 구경할게 많다

 

팬시점은 항상 필요한게 없는데도 가면 다 사고싶다

빅토리아엔 이런곳 없는데 여긴 되게 한국 팬시점같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근데 비가와서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다 비를 피해 실내로 들어오다보니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북적 했다

 

비맞아서 축축한데 사람은 많고 카페에도 자리가 없어서 갈 수가 없었다

 

 

 

 

 

 

 

 

시간이 조금 이르긴 했지만 달리 갈 곳이 없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일본라면

 

 

닭가슴살라면이라니 생각만해도 퍽퍽하고 맛이 없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먹을 만 했다

 

닭가슴살을 얇게 썰어서인지 퍽퍽하지않고 부드러웠고 국물맛도 나쁘지 않았다

 

근데 이게 꼭 먹어봐야 할 정도로 맛집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맥주는 맛있었다

 

밴쿠버맥주

 

 

 

 

 

 

 

 

 

신발은 이미 다 젖어서 발은 불어있고 젖은 우비를 입고 다니기엔 찝찝하기도 하고 감기걸릴 것 같아 결국 숙소로 돌아왔다

 

 

조금 아쉽긴했지만 씻고 보송한 옷으로 갈아입으니 다시 나가기도 귀찮고,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했던터라 방에서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기로 했다